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삼계탕이에요. 무더위에 지칠 무렵 삼계탕 한 그릇이면 신기하게 기운이 솟아나곤 하죠! 엄마, 아빠만 기운낼 순 없겠죠? 날이 너무 더워지니 우리 아기도 외부 활동을 하면 땀도 뻘뻘 흘리면서 축 쳐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밥도 덜 먹어주는 것 같고요. 어른도 무더위를 견디기 힘든데, 열이 많은 우리 아기들은 얼마나 더 힘이 들까요?
그런 아기를 위해 아기 삼계탕을 만들어봤어요. 밥솥을 이용하니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초간단 아기 삼계탕, 같이 만들어보실래요?
★여기서 잠깐! 삼계탕 약재 사용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삼계탕에 약재를 넣기보다는 일반 식재료 위주로 끓여주세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황기, 당귀, 천궁, 인삼 등)를 사용하면 더 맛이 풍부해지며 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죠. 하지만 아기에게는 한약재는 너무 강한 재료에 속해요. 소화기관이나 면역 체계가 미숙하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재료(마늘, 대파, 양파, 대추 등) 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약재는 잠시 넣어두시고 푹 익혀 부드럽게 제공하세요.
아기 삼계탕을 맛있게 해주는 재료 준비
** 삼계탕 용 닭을 사서 한쪽 닭다리만 사용했어요. 남은 정육은 엄마, 아빠용 삼계탕을 만들었답니다.
아기도 몸 보신! 아기 삼계탕 끓이는 법
1. 쌀 60g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2. 삼계탕용 닭 닭다리 한쪽을 분해해주세요. 이때 껍질은 모두 벗겨 준비해주세요!
3. 모든 재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시고 1번, 2번, 3번의 재료, 물을 모두 내솥에 넣어주세요.
4. 내솥을 밥솥 안에 넣고 영양찜모드로 40분 돌려주세요.
** SSomcook네 밥솥은 쿠첸 6인용 밥솥입니다.
초간단 아기 삼계탕 완성!
초간단 밥솥으로 만든 아기 삼계탕이 완성되었어요! 닭다리살이 아주 부드익어서 아기가 먹기 딱 좋았답니다. 대파와 양파 덕분에 감칠맛은 더욱 살아나고, 대추 덕분에 영양까지 꽉 채웠어요. 밤도 달짝지근하니 맛있게 익어서, 밥과 함께 으깨서 죽처럼 제공했어요. 닭다리살은 살결대로 부드럽게 찢어서 제공했답니다. 다만, 뼈가 섞일 수 있으니 아기에게 주기 전에는 꼭! 조심, 또 조심해서 확인 후 제공해주세요!
아침에도 죽처럼 만들어서 줬더니 한 그릇 뚝딱 해치우더라고요. 잘 먹어주니 오늘도 너무 뿌듯했답니다. 삼계탕 먹고 더 잘 노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로 특별한 보양식을 선물해 주세요!
** 아이 단계에 맞춰 물 양을 가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