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쑥쑥 자라면서 간식부터, 반찬, 이유식까지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모두 다 공감하시죠? ‘오늘은 뭘 만들어줄까?’ 매일 고민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고민 끝에 만들어낸 간식을 아기가 맛있게 냠냠 먹어줄 때마다 엄마로서 느끼는 보람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죠! 오늘은 우리 아기 입맛을 사로잡았던 특별한 수제 간식, 사과 땅콩버터빵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른들에게도 “사과+땅콩버터”의 조합은 아기들에게도 친숙하면서 건강한 맛을 선사해요. 달콤한 사과와 고소한 땅콩버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편식하는 아기도 잘 먹을 수 있는 마성의 빵이랍니다. 저희 아기는 땅콩버터를 퓨레나 요거트에 섞어주면 정말 잘 먹는데, 이 빵 역시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1. 아기에게 땅콩버터, 괜찮을까요?

혹시 ‘아기에게 땅콩버터?’라고 땅콩 알레르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땅콩 알레르기는 다른 식품군 보다 알레르기 유발 고위험 식품 중에 해당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영유아기부터 땅콩을 소량씩 꾸준히 노출하면 오히려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요즘 이유식 지침 중 하나는 “땅콩을 빨리 노출하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 먹일 때 주의예요.

  • 소량만 먼저 먹여보고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에요.
  • 덩어리 없이 곱게 갈린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해야 질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저희 아기가 너무 좋아했던 달콤 고소 사과 땅콩버터빵, 지금 바로 함께 만들어볼까요?

2. 달콤 고소 사과 땅콩버터빵 재료 준비.

  • 사과 1/2개
  • 계란 1개
  • 땅콩버터 1스푼
  • 오트밀 5g

** 촉촉한 사과 땅콩버터빵 레시피입니다. 꾸덕하게 만들고 싶으시면 오트밀을 더 넣어주세요.

3. 사과 땅콩버터빵 만들어볼까요?

3.1 쵸퍼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갈아주세요.

3.2 머핀틀에 오일을 둘러주세요. 반죽을 적당히 부어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세요. 160도 5분 예열, 180도 15~20분.

4. 간단한 레시피로 만든 사과 땅콩버터빵 완성!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사과 땅콩버터빵의 모습 좀 보세요!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고소한 땅콩버터 내음이 주방 가득 퍼져서 군침을 돌게 했답니다.

따뜻할 때 단면을 잘라보니 포슬포슬하면서도 촉촉함이 느껴지는 퐁신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어요. 아기 주려고 만들었는데, 제가 먹어도 고소하고 달달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사실 어른들 간식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사과와 땅콩버터의 조합이니, 혹시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다이어트빵으로 활용해 보셔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먹기 좋게 잘라주니 한 그릇 뚝딱! 너무 잘 먹어주는 우리 아기. 촉촉해서 부담없이 잘 먹어줍니다. 너무 큰 입자를 제공하면 부담스러워하는 아기들한테 정말 좋은 간식인 것 같아요!

5. 아기 사과 땅콩버터빵 보관방법은?

사과 땅콩버터빵 보관

5.1.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아기가 한 번에 먹을 양으로 자르는 것이 좋아요.

5.2. 냉동 보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이때 용기 바닥에 종이호일을 깔아주면 나중에 빵이 서로 붙지 않아 하나씩 꺼내기 훨씬 편해요.

5.3. 먹기 전 날 냉장고로 옮겨 자연 해동 시킨 후,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살짝 돌려서 주면 갓 구운 듯 촉촉하고 따뜻한 빵을 맛볼 수 있답니다.

어른들에게도 맛있는 간식이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과 땅콩버터빵! 고소하고 달달한 선물을 아기에게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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